Cheer UP 곧, 봄 — 네 번의 무대
암 이야기를 꺼내면 대화가 멈춥니다. 그래서 노래를 같이 들으면서 하기로 했습니다.
왜 콘서트인가
암 경험자가 자기 이야기를 꺼낼 자리는 생각보다 없습니다. 상담실은 무겁고, 술자리는 가볍습니다. Cheer UP 곧, 봄은 그 사이 — 공연을 얹은 토크 콘서트로, 웃다가 울고 다시 웃는 두 시간을 만듭니다.
중요한 건 객석입니다. 겪은 사람과 겪지 않은 사람이 나란히 앉아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, 편견은 설득하지 않아도 허물어집니다.
네 번의 기록
첫 번째 · Party
2023년 1월, 서울 중구. 콘서트와 파티를 겹친 형태로 시작했습니다. 공연과 음식, 그리고 “곧 봄이 온다”는 말 한 줄 — 겨울 한복판에서 봄을 미리 불렀습니다.
두 번째
2023년 10월, 마포 루프탑. 가수의 공연과 암 경험자 패널의 이야기를 번갈아 두는, 지금의 ‘토크·싱 콘서트’ 형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.
세 번째
2024년 12월. 이 회차부터 정례 행사가 됐습니다. 한 해를 마무리하며 “올해도 살아냈다”고 서로 확인하는 자리입니다.
네 번째
2025년 12월 12일, 선릉 제이드409. 한 제약사의 후원으로 열렸고, 암 경험자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하고 노래했습니다.
회차별 후기와 사진은 또봄 네이버 카페에 있습니다.